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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카리 츠무기카테고리 없음 2020. 10. 19. 07:14
오늘 살펴볼 배우는 ‘얼굴 예쁜 것’하나만으로 많은 남성들을 AV의 세계로 인도한 배우. 인기는 많지만 판매량에서는 고전하는 에이스 대신 판매량에서는 선전하는 레이블의 효녀. 절친인 하시모토 아리나와 함께 ‘현역 중 가장 예쁜 배우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첫 손가락으로 들어올 수 있는 ‘예쁜 그 배우’, 아카리 츠무기(明里つむぎ / Tsumugi Akari)입니다.
아카리 츠무기는 현역 배우로 아이디어포켓과 어택커즈 전속으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아이디어포켓이라는 레이블의 간판이 ‘잘 안 팔리는 인기 많은 예쁜애’의 대명사인 모모노기 카나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아카리 츠무기는 사쿠라 모모와 함께 아이디어포켓이라는 제작사의 판매량 대부분을 책임지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마미 츠바사의 노쇠화(?)와 아이디어포켓이 과거의 재기발랄했던 그 때의 재미를 구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카리 츠무기의 공헌은 제작사 입장에서 가뭄의 단비와 같은 존재임에 틀림이 없죠.
98년생의 아카리 츠무기는 카나가가와 현 출신으로 학창시절에는 아주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일반적인 학생이었다고 합니다. 과거에 대해서는 그다지 알려져 있는 바가 없는데요, 본인에 따르면 특별할 것 없는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원래 본인이 데뷔 이후에도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에 말이 그리 많지 않은 편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그럴 법도 합니다.
그러던 도중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착에로 그라비아 모델로 데뷔를 하게 되는데, 예쁘장하고 작은 얼굴과 가냘픈 몸매를 눈여겨 본 스카우터에 의해 캐스팅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모델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는지, 자연스럽게 업계에 입문을 하게 되죠.
원래 착에로 그라비아 모델의 경우 자연스럽게 AV쪽으로 빠지게 되는 것이 대부분이었던지라, 아카리 츠무기 또한 자연스럽게 데뷔를 하게 됩니다. 2017년 초 그라비아 영상집을 먼저 내놓은 뒤, 2017년 3월 ‘기적의 미소녀’라는 타이틀을 달고 아이디어포켓을 통해 데뷔를 하게 됩니다.
한편, 제작사인 아이디어포켓은 2010년 중후반에 들어서면서 많은 고민에 빠져 있었습니다. 잘 나가던 스타급 PD들과 제작자, 감독들이 대거 이탈을 하고 영광을 이룩했던 배우들의 은퇴가 이어지면서 애매모호한 레이블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더욱이 이를 대처할 수 있는 원탑 배우가 등장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제작사들의 약진은 아이디어포켓을 우울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미카미 유아를 영입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메이커가 된 S1, 스즈무라 아이리가 건재하고 컨셉이 확실한 프레스티지, 다카하시 쇼코의 무디즈, 그리고 인기 키카탄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아이디어포켓의 입지는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데뷔한 아카리 츠무기는 데뷔 처음부터 잘 나가는 배우가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초반에는 그냥 얼굴이 예쁘장한 정도의 배우? 물론 연기적인 면에서 호평을 받은 것은 분명 있었습니다만 그렇다고 한 레이블의 메인이나 간판을 맡을 만한 인재라고 평가받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사실 판매량적인 부분에서도 그다지 진척이 없었던 탓에 제작사인 아이포켓은 아카리 츠무기라는 배우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전속 재계약에 대한 회의섞인 반응도 적지 않았죠.
그러나 아카리 츠무기라는 배우의 인생에 한 획을 그을만한 사건이 발생하는데, 바로 미용성형을 살짝 가미한 것이 신의 한수가 됩니다. 아카리 츠무기의 팬들은 아시겠지만, 현재의 그녀의 미모는 다른 아이돌급 배우들과 비교를 한다고 해도 꿀릴 것이 전혀 없는 예쁜 외모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데뷔 초반의 사진과 영상을 보면, 지금과 다른 뭔가 어설픈 촌티가 느껴지는 듯한 모습이죠. 대단한 성형을 한 것은 아니긴 하지만, 눈매를 보면 예전과는 다른 예쁨예쁨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뭐, 원래 바탕이 예쁘장한 편이었기 때문에 눈매를 살짝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그 효과는 극대화가 된 것이었는데요.
이와 함께 화장의 세련미가 더해진 아카리 츠무기의 미모포텐은 만발을 시작, 본격적으로 팬들에게 각인이 되기 시작합니다. 2018년 10월부터 츠무기는 하드한 컨셉을 지향하는 레이블인 어택커즈로 이적을 하는데, 이때부터 기존 아이포켓의 노잼 작품들의 틀에 갇혀 발휘되지 못하고 있던 연기의 스펙트럼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기 시작하면서 츠무기를 향한 시선이 점점 바뀌게 됩니다. 역시 남자든 여자든 잘생기고 봐야...더러운 세상...
그리고 아이포케는 약 반년 간 달라진 츠무기의 모습에 고무되어 어택커즈와 더블 전속으로 활동해도 좋다는 조건을 받아들이고 다시 전속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이후, 그다지 특색이 없었던 과거의 작품들과는 달리 아이포케에서 나오는 신작들도 츠무기의 달라진 연기 스펙트럼과 함께 그 색을 더하게 되면서 사쿠라 모모와 함께 아이포케의 판매량을 쌍끌이하는 존재로 거듭났습니다.
사실 츠무기는 팬 친밀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편에 속하는 배우입니다. 왜냐면 실제 성격이 상당히 숙맥이기 때문입니다. 대체 그 성격으로 어떻게 AV를 찍고 연기를 하나 싶은데, 스즈무라 아이리가 낯가림이 심하고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쪽이라면, 이쪽은 아예 말수가 매우 없는 성격입니다. 절친인 하시모토 아리나가 생글생글 웃으면서 사람과 잘 사귀고 친밀도가 높은 성격인데 반해 완전 대조적이라고 할 수 있죠. 그냥 말을 잘 못한다는 느낌?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촬영에 들어가면 완전히 다른 자아가 튀어나오는 것처럼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특히 어택커즈로 이적하고 나면서 두드러진 연기적 특성이 일반적인 애정도나 농밀작보다는 스토리의 전개 하에 리드를 하거나 리드를 당하는 작품에서 그 빛을 발한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순종적이면서 리드를 당하는 쪽에서 연기 퍼포먼스가 가장 크게 두각을 나타낸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은 바로 츠무기의 외모...약간의 미용성형이 더해진 츠무기는 앞서도 언급했듯이 예쁘다는 배우 중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의 미모를 자랑합니다. 거기에 흰 피부와 가녀린 슬랜더형 몸매, 업계 배우들 중에서는 가장 예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손과 발이 예뻐서 작품에서 이를 부각시키는 컨셉도 다수 나오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배우중에 예쁜 그 아이’아카리 츠무기를 만들고 있는 것이죠.
물론 단점은 있습니다. 우월한 슬랜더 외모를 갖춘 츠무기이지만, 신은 그녀에게 모든 것을 주지 않았는지 상당한 빈유에 속하는 편입니다. 그것도 별로 그다지 예쁘지 않은...그래서 슬랜더 쪽으로 분류되는 ‘추천배우’중에 바스트쪽에서는....음....그러네요?
또 하나의 단점은 약간의 정체기가 찾아왔다는 점입니다. 츠무기가 확실히 새롭게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어택커즈에서 ‘잘 할 수 있는 연기’를 찾았다는 점이지만, 메이커들이 이제는 그런 컨셉만 파고 있는 것이 또 문제입니다.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똑같은 컨셉을 1년 정도 지속하면 지겨워지는 것도 사실이죠. 이미지 소비가 매우 빠른 AV배우의 특성상 조금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