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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 하시모토 아리나
    카테고리 없음 2020. 10. 16. 03:47

    오늘 살펴볼 배우는 S1 ‘딸락티코 2기’의 핵심 인원이자 역대급 장신 슬랜더 미소녀의 반열에 항상 빼놓지 않고 들어가는, 2018년  하시모토 아리나(橋本ありな / Arina Hashimoto)입니다. S1의 제 2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이른바 ‘S1 4대천왕(나머지 3명은 미카미 유아, 아마츠카 모에, 아오이 츠카사)’중 한명으로, 2018년 DMM 어워드(속칭 딸롱도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업계 최정점에 올랐던 배우죠. 아마 지금까지 본 시리즈가 연재를 했던 배우들 중 가장 높은 곳에, 가장 많은 판매고와 작품을 출연한 배우가 아닐까 싶은데요.

     

     

     

    아리나는 현재는 S1을 졸업하고 SOD산하 레이블인 FALENO로 이적해 있지만, 2016년 데뷔 당시에는 업계를 대표하는 대형 메이커인 S1의 푸시를 받은 신인이었습니다. 특히 BAGBD-055와 OAE-099 두 개의 이미지 비디오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뒤 SNIS-632로 AV첫 데뷔작을 출시했는데, ‘비주얼 얼굴빠인 S1이 괴물을 데려왔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센세이션 한 반응을 일으켰죠. 그만큼 슬랜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아리나의 데뷔는 깜놀할 그것이었습니다.

     

    아리나는 원래는 일반적인 모델 출신입니다. 하시모토 아리나라는 예명을 쓰기 전에 총 2개의 예명을 썼는데, 카미노기 마나(上乃木まな)와 이와타니 시키(岩谷志季)라는 부캐가 바로 그것입니다. 사실 2013년 이와타니 시키라는 예명을 쓰던 시절에는 그나마 흔적이 남아 있는데, 카미노기 마나라는 부캐 시절에는 흔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라비아 아이돌 시절부터 현재 자신을 만들어 준 예명인 하시모토 아리나를 쓰기 시작했으니, 이 2개의 예명 시절에는 인생이 피지 않았을 시기라고 봐야 무방하겠죠. 본인피셜로는 카나카와현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남들보다 키가 크고 마른 편으로 모델 일을 하는 것을 제의받아 일반적인 패션잡지 모델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다만 패션모델 일이 그다지 잘 풀리지는 않았는지, 얼마 되지 않아서 착에로 그라비아 아이돌로 컨버전을 하는데, 이때부터 얼굴이 살짝 바뀌기 시작합니다. 처음 데뷔했을 때에는 촌티가 빠진 게 아니냐는 말들이 많았지만 성형을 한 것이 맞는 것으로 판명되었죠.

     

    아리나가 데뷔를 한 계기라든가 혹은 어떤 루트를 통해 데뷔 제의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아리나의 루트 자체가 AV배우들이 데뷔를 하는 전형적인 테크트리라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패션모델 일을 하다가 조금 더 자극적인 그라비아 아이돌, 그리고 착에로 아이돌로 전업한 것은 머지않아 AV업계에 데뷔한다는 ‘징조’이기 때문이죠. 

     

     

    사실 착에로 아이돌 중 AV쪽으로 컨버전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드뭅니다. 착에로 아이돌이라는 것 자체가 실제 행위를 하지 않는 AV와도 같은 느낌이라 AV를 찍기 전 전초전이라든가 혹은 예행연습이라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인데요. 작품의 컨셉 자체가 AV라고 봐도 무방한 것들이라 AV배우가 착에로 영상을 찍는 경우도 적지 않죠. 아마 업계에 입문했다가 반응이 1도 없자 성형하고 대우가 좋아진 업계에 데뷔했다...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입니다(본인도 딱히 부인하지는 않는 듯).

     

    그렇게 아리나가 데뷔한 2016년은 S1에게 있어서 일대 변혁이 찾아온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아이디어포켓의 자금난으로 인해 이적해 온 간판이자 에이스인 키자키 제시카, 2015년 DMM여우주연상 수상자인 미나토 리쿠, 팀 제로의 에이스 츠지모토 안, 그리고 업계 탑이 된 미카미 유아가 한꺼번에 영입되어 온 시기였기 때문이었죠. 

     

    이런 라인업은 과거 요시자와 아키호-아사미 유마-아오이 소라-미히로가 있었던 전설 아니고 레전드 ‘그때 그 시절’을 회자하게 될 정도로 무지막지한 라인업이었습니다. 당연히 각 레이블이나 단체의 에이스가 영입된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되는 부분이었죠

     

    그런데 특이점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2017년까지 영입된 인재들의 판매량보다 S1의 이름으로 데뷔를 한 신인들이 대약진을 시작하며 이들의 이름을 업계 판매량에서 지워버리기 시작한 것인데요.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선두주자로 아리나의 이름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사실 아리나는 데뷔 초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 스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왜 AV를 하게 되었는지’묻고 싶을 정도로 예쁜 얼굴-물론 성형했지만-에 업계 최장신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큰 키. 그리고 그 큰 키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역대급 각선미는 화려한 카메라 워킹을 가능하게 했죠. 힐을 신었을 때 그 유려함이 정점으로 치달아 많은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리고 2017년 들어 이런 각 에이스들의 대형 영입이 효과가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는데요. 원하지 않은 이적을 한 키자키 제시카는 그 폼을 보여주지 못한 채 얼마 되지 않아 어태커즈로 이적을 해 버리고 이미지를 쓸데로 다 써버린 미나토 리쿠는 S1의 소프트함을 견디지 못한 채 단체물로만 전전했습니다. 그나마 츠지모토 안이 S1에 없었던 쿨함을 앞세워 나름 마니아층을 생성하고 있었지만 영입 당시의 효과는 아닌 것이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아리나는 포텐을 발휘하기 시작, 2017년 2월 SNIS-830을 시작으로 SNIS-854, SNIS-946, SSNI-081, SNIS-992, SSNI-036 등 학원물에서 확실한 호평을 받으며 원탑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S1에서도 업계 1위 배우가 된 미카미 유아와 함께 아리나를 확실히 푸시하기 시작하는데, 매월 하나의 작품만을 정확하게 내며 배우 관리를 하고 대외 이벤트에서도 동급 최강의 배우들과 함께하는 등 거물급으로 발전하는 단계를 착실히 밟기 시작하죠.

     

    S1또한 오랜만에 자신들이 육성한 프랜차이즈 스타의 등장에 고무되었는지, 아리나의 프로모션 등에 많은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2017 AV 오픈에서 무디즈의 간판 타카하시 쇼코, SOD의 유부돌 시라이시 마리나와 표지걸을 맡을 정도로 그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가팔랐죠. 

     

     

    사실 S1입장에서 아리나는 귀한 존재임에 틀림이 없었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 업계 최고의 메이커로 발돋움하게 했던 S1의 간판들 중 아사미 유마 이외에는 S1이 자체제작으로 길러낸 유망주가 없었고, 그나마 유마 또한 아리스재팬과 더블 전속이었죠. 아마츠카 모에가 있었지만 정점을 찍은 S1의 화려한 라인업 중 ‘메이드 인 S1’이라는 이름을 단 배우가 없다는 것은 자신들의 커리어에 오명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발굴해 낸 아리나의 등장은 충분히 그들을 고무시키는 그것이었죠. 무테키에서 이미 정점을 찍어버리고 단숨에 업계의 슈퍼스타가 된 미카미 유아는 ‘안 그래도 그냥 혼자서 잘 하는’배우가 되어버린 지 오래라 S1은 편안하게 아리나를 푸시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런 그들의 노력은 아리나를 라이징스타로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고,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아리나는 이런 S1의 푸시를 발판삼아 적극 노력한 덕에 2018년 ‘딸롱도르’라고 불리는 최고의 영예인 DMM 어워드에서 대상을 받으며 정점을 찍기에 이릅니다. 

     

     

    그렇게 데뷔 이후 매월 빠지지 않고 작품을 출시하다 2020년 3월을 끝으로 S1 전속을 졸업하고 오노 유코, 요시타카 네네, 아마츠카 모에에 이어 S1 출신으로는 네 번째로 SOD 산하 레이블인 FALENO로 이적했습니다. 전속 이전 뒤 5, 6, 7월 작을 선보이며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죠.

     

    아리나의 최대 장점은 ‘예쁨’하나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많은 사람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현지에서도 ‘대체 왜 아리나는 AV배우를 하고 있는갗라고 물을 정도로 출중한 외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양갈래머리를 해도 지금까지 어울리는 동안이기도 하고, 외모적인 예쁨이 뒷받침 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많은 이들의 인기를 얻었죠. 물론 의느님의 가호가 없이 이런 외모가 되지 못한 것은 사실이긴 해도, ‘성형해서 저정도면 인정이다’라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성형해서 데뷔해서 고마워요).

     

    두 번째 강점은 슬랜더계 최강의 키와 그로 인한 예쁜 각선미입니다. 본인은 165라고 밝히고 있지만, 실제 키는 170이 넘는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S1 단체작 OFJE-138의 오프닝에서는 아오이 츠카사보다 더 큰 키를 자랑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여졌고, 아이디어포켓의 콜라보작인 IPX-219 등에서 다른 배우들과는 키 차이가 확연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원시원하게 뻗은 팔다리, 예쁜 각선미를 부각시키는 작품 또한 SSNI-621등을 통해 극적으로 나오기도 했고 또 이런 작품들이 판매고를 올리며 S1의 든든한 간판이 되었습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커리어 중반 욕심으로 인해 얼굴에 한 번 더 성형을 했는데 코 부분이 약간 이상해졌다는 점과 바스트가 아쉽다는 점...이긴 한데, 사실 슬랜더 취향인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그다지 단점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약 아리나의 바스트가 컸다면 역사가 뒤집혔을 거라는 평가도 많죠). 

     

    연기 또한 그다지 나쁘지는 않습니다. 사실 연기가 제 취향이 아니긴 하지만 리드하는 쪽과 리드 당하는 쪽 모두 나쁘지 않게 나오고, 성격 자체가 붙임성 좋고 말을 많이 하는 밝은 편이라 발칙하게 리드하는 연기가 가장 호평을 받습니다. 큰 키에 과도하게 예쁜 얼굴로 생글생글 웃으며 상대 배우를 리드하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선덕선덕하게 만들었죠(역시 얼굴이 깡패...).

     

     

     

    데뷔한 지 벌써 햇수로 5년이 지났지만, 아리나는 여전히 24세로 한창 무르익을 때입니다. S1소속이었던지라 조금은 재미없고 무난한 작품들이 주를 이뤘던 반면, 이제는 돌아이로 소문난 SOD의 하위 레이블로 이적했고 첫 번째, 두 번째 작품 모두 상당한 판매고를 올리며 해당 레이블의 간판이 되고 있으니, 아마 이 단물을 빨아먹기 위해 제작사에서는 다양한 컨셉의 작품을 내놓을 것이 자명합니다. 팬들이 아리나의 2020년~2021년의 행보를 기대하는 이유라 할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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