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리뷰- 후카다 에이미
    카테고리 없음 2020. 10. 14. 19:42

    오늘 살펴볼 배우는 후카다 에이미(深田えいみ / Eimi Fukada)입니다. 당연히 이 이름은 본명이 아닌데요. AV업계에서 배우들이 다양한 예명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잠정 은퇴했다가 다시 복귀하는 경우들이 하도 많아서)들이 많은데, 에이미 또한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단, 에이미는 매우 특이한 케이스로 AV업계로 돌아와 탑급의 위치에 선 입지전적의 인물이기도 합니다(이미 많은 분들은 아시겠지만).

     

     

     

     

    에이미는 매우 특이점이 있는 배우입니다. 2017년 2월 경에 데뷔해 소속사 없이 AV업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는데, 현재까지 약 200개가 넘는 작품을 출시했습니다(단체작 포함). 그런데 어디에 특이점이 있느냐면, 바로 2018년 11월까지는 필모그라피에 24개 가량의 작품들을 출시했었는데, 2018년 11월 이후 2020년 6월까지 약 20개월동안 거의 250개에 육박하는 작품을 냈다는 것입니다. 하타노 유이의 뒤를 이어 미타니 아카리와 함께 차세대 공장장의 입지를 다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데뷔 이후 지지부진하던 에이미가 어떻게 공장장의 위치까지 올라설 수 있었을까요. 그녀의 인생에 변곡점이 찾아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여담이지만, AV업계에서 공장장이라고 한다면 으레 닳고 닳은 배우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뭐,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아무나 공장장의 위치에 올라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다양한 레이블과 메이커에서 자신들과 작품을 찍자고 제의를 받을 정도의 매력이 있어야 하고(한 마디로 자신을 사줄 곳이 많아야 하는 것), 그에 준하는 판매량과 화제성을 담보하고 있어야 하며, 끊임없이 자기관리를 해야 가능한 길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한 달에 한 작품씩 내는 유명 전속 AV배우들과 함께 항상 키카탄 공장장 배우들의 이름은 AV인기 배우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각설. 원래 에이미가 2017년 데뷔한 예명은 아마미 코코로(天海こころ) 였습니다. SDO의 ‘청춘시대’레이블로 데뷔를 했는데요. 이 때가 만 19세였고, 레이블의 내용이 순수하고 퓨어한 이미지의 여고생들이 등장하는 것이었으니 앳된 얼굴을 한 아마미 코코로는 퍽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충분히 주목해 볼 만한 신인이었죠.

     

    AV업계에 발을 들이게 된 이유가 재미있는데, 원래 코코로는 학창시절 엄청나게 뚱뚱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어두운 기억들로 점철된 학창시절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직접 말은 안했지만 왕따 같은 것도 적지 않게 당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살이 찐 계기는 중학교 시절 등교길에 편의점이 있었는데, 거기서 매일 간식을 사먹다가 살이 쪘다고 하는군요. 신장이 158 정도인데 가장 살이 많이 쪘을 때가 75kg이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런 자신이 싫어진 그녀는 할머니의 조언을 받아 1일 1식 미소 된장국과 잡곡밥을 먹어 살을 25kg이나 뺐다고 합니다(오오 위대한 식이요법 오오). 그리고 어두운 자신의 과거와 이별하고자 도쿄로 상경해 지하아이돌인 'B소녀전사 고파이거 (go fight girl)'라는 마이너 아이돌 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당연히 인기는 없었고(…) 연예계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외모가 예뻐야 한다는 생각에 AV에 입문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AV를 찍어 돈을 벌고 예뻐지기 위한 미용을 해서 환골탈태하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죠.

     

    코코로의 이런 생각을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었는데, 혹독한 다이어트를 통해 자신도 어느 정도 날씬해졌고 예뻐졌다고 생각해 상경해서 아이돌을 할 생각을 했는데, 도쿄로 올라와서 보니 세상천지에 예쁜 사람들은 다 모여있어서(…) 예뻐지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해서 하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남자는 성장하면서 외모와 함께 다른 부분에서 많은 평가를 받게 되지만, 여자는 외모가 최우선이라는 생각에 그녀의 욕망을 더욱 충동질 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당시 유일하게 친하게 지내던 남자친구에게 당시 다른 남자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다들 주변에서 못생기고 뚱뚱하다고 생각해"라는 말에 충격을 받아 이후로 반드시 자신은 예뻐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는군요. 자신을 그렇게 생각했던 이들에게 보란듯 AV업계에 데뷔를 한 것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코코로는 데뷔 이후 2017년 초순부터 2018년 7월까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코코로의 팬들도 적지 않았는데요. 뭔가 귀여워 보이면서도 발칙한, 순수한 매력을 담고 있는 비주얼로 어느 정도 마니아 팬층을 쌓아 나가는 중이었습니다(연기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에이미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코코로를 내놓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2018년 11월. 평화롭던 AV업계에 NNPJ-307등을 위시한 소수의 아마추어틱한 작품들이 등장하고, 세간이 발칵 뒤집어집니다. 그 동안 업계에서 없었던 인재가 갑작스럽게 나타나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한 것이죠. 표지에서 엄청난 미모와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후카다 에이미’라는 이름 모를 배우가 등장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요(그것도 전속이 아닌 키카탄 ND작부터 시작).

     

    알고 보니 후카다 에이미의 정체는 아마미 코코로가 전신성형을 한 뒤 복귀한 것이었습니다. 성형의 메카인 한국 압구정동에 위치한 ID성형외과에서 아마미 코코로는 그 동안 자신이 그토록 바라 왔던 미모를 얻기 위해 전신성형을 감행했던 것이죠.

     

     

     

     

    그렇게 등장한 후카다 에이미는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2018년 11월 출시한 정식 데뷔작 PRED-116은 2018년  FANZA 즐겨찾기 수에서 사카미치 미루, 카와키타 사이카의 작품들에 이어 3위에 랭크되었는데요. 미루의 작품이 8월, 사이카가 4월, 그리고 4위인 카와이 아스나의 작품이 2월에 발매되어 누적 즐겨찾기 조회수를 쌓아 왔던 것에 반해, 에이미는 11월부터 12월까지 단 두 달간 즐겨찾기 조회수를 누적한 수치로 3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인기 있는 신인들은 분명 따로 있었다고는 해도, 2018년을 관통한 데뷔 신인(비록 중고신인이긴 하지만) 중 최고의 화제는 단연 에이미에게 돌아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그렇게 탄력을 받은 에이미는 한달에 최소 6~9작품들을 내는 강행군에 돌입해 약 20개월동안 250개가 넘는 작품을 발매하고 있습니다.

     

    에이미가 단숨에 기라성 같은 배우들을 제치고 화제의 중심에 선 것은 엄청나게 달라진 그녀의 외모 때문이었습니다. 성형이 워낙 예쁘게 되었는데, 갸름한 얼굴형에 깊은 눈, 오똑한 코, 그리고 살짝 올라간 입술까지. 딱 보더라도 ‘예쁘다’라는 말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성형이 잘 된 탓에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서라도 그녀의 작품을 찾아보게 만들었습니다.

     

     

     

     

    더욱이 전신성형이라는 말 답게 ‘코코로 시절’있었던 몸의 젖살 대부분이 빠졌고, 가슴성형까지 해서 얇고 긴 팔다리와 군살 없는 잘록한 허리라인, 그리고 F컵의 가슴을 가진 여성이 되었습니다(오오 위대한 한국의 성형기술….의느님의 위엄).

     

    에이미가 데뷔한 이후, 안경 컨셉의 작품들을 내놓으면서 인기를 얻더니(안경이 묘하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라는 평가) 키카탄 공장장답게 온갖 컨셉의 작품들을 쏟아내면서 그야말로 AV업계를 주름잡고 있습니다. 원래 피부가 하얀 탓에 원래 나이보다 더 앳되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었는데, 성형을 받으면서 그 하얀 피부 그대로 예쁜 외모가 되어 학원물이나 치녀물도 잘 어울려 다수의 작품들을 문자 그대로 ‘찍어내고’있습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2019년 DMM 2위까지 치고 올라왔고, SNS의 활발한 소통과 더불어 AV배우로써 더 높은 활약을 하고 싶다는 바람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월간 랭킹이나 주간 랭킹, 그리고 평가 수치에서 1위를 하거나 입상을 하지 못하면 불안해하며 자기보다 순위가 높은 배우가 있으면 무조건 구매해서 반복으로 돌려보면서 공부를 하는 승부욕까지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저간에는 에이미가 워낙 관심받는 것을 좋아하는 ‘관종’의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죠.

     

     

     

    재미있는 것은 자신을 새롭게 태어나게 한 곳인 한국을 매우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인스타 등의 팔로워 목록을 보면 한국인들이 많고, 다수의 인플루언서들이나 일본에서 적지 않은 인지도가 있는 모델 강태리를 닮고 싶은 인물로 꼽는 것을 보면 친한파 성향은 맞다고 할 수 있겠죠. 특히 이런 성향을 바탕으로 부산 출신 한국&일본 혼혈이라는 컨셉으로 찍은 출연작도 있기도 하죠(HND-758, 이 때문에 에이미의 고향이 부산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작품에서 한국말을 해서…).

     

    에이미의 단점은 과도한 성형으로 인한 부자연스러움입니다. 사실 저도 그 화제성 때문에 데뷔 초반 꾸준히 작품을 찾아보다가 어느 순간 그 부자연스러움 때문에 신작을 찾지 않는 배우로 분류되었는데요. 분명히 예쁘긴 한데, 자세히 보면 성형을 한 코라는 티가 좀 나는 편이고, 특히 가슴이 너무 티나게 성형이 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배고프면 가슴에 있는 공기밥 열어서 먹으면 되겠다’라고 농담을 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부자연스러움이 있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겠죠.

     

    다만 최근에는 에이미의 이런 인기도를 바탕으로 성형을 한 배우들이 속속 데뷔를 하기도 했습니다(아이디어 포켓의 나츠키 마론이 대표적). 사실 성형을 하기는 했지만 예쁘지 않게 성형이 안 된것도 아니라서, 여러모로 묘한 평가가 엇갈리는 배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그런데도 인기가 이렇게 많은 것을 보면 보편적으로 불호보다는 호가 더 많다고 할 수 있으려나요).

     

     

     

     

    연기적인 면은 이런 부자연스러움을 상쇄할 수 있을 정도이긴 합니다. 일단 외모가 예쁜지라 뭘 해도 남성 판타지에 어울릴 법한 시추에이션이 나오긴 합니다. 그리고 키스를 잘하는 편이고 혀를 잘 쓰는 편인데다 애무 신에서의 입술이 워낙 예뻐서 이를 좋아하는 팬들도 많은 편이죠. 코코로 시절에도 연기가 나쁘다는 평가는 받은 적이 없다보니, 기존의 장점이 전신성형 버프를 받고 한껏 꽃을 피운 모양새입니다.

     

    더욱이 이 전신성형의 효과가 엄청난 옷태를 발산하게 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착의물에서는 그 포텐이 만개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여전히 6월 예정작과 7월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성실히 일하고 있는 에이미인 만큼 흥미가 있다면 찾아봐도 좋을 만한 배우라고 하겠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BF-576나 URE-052, SHKD-897나 PRED-159를 찾아보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